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 첨단전략산업 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내 민간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오는 2047년까지 경기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도 미국이나 일본 같은 투자 보조금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반도체 업체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26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투자 보조금 신설을 공식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다른 나라의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국내 투자 기업들이 차별받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뭐가 있을지 보고 있다”라며 “보조금을 포함해 인센티브 전반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