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단성중학교의 경우 90개 학교 가운데 80개교(88.9%)가 사립이고, 고등학교 역시 151개교 중 사립이 129개교(83.2%)다.
그동안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거주지역에 단성학교 비율이 높을 경우 일부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멀어지는 등 배정 여건이 악화되는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여중·여고가 밀집된 경우 그 지역 남학생은 거주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를 배정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생 생활지도의 교육적 효과와 지역별·학교별 선호·비선호 학교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학교에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학교에는 교육과정 운영비를 3년 동안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또 학생 상담·생활지도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3년간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다음달 말까지이다. 시교육청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오는 7월 중 대상 학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sed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