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예산안에 관세 인상안 포함 예정… "자동차, 섬유, 플라스틱 등 대상"
트럼프 "중국, 멕시코 공장으로 美 시장 우회" 비난… 멕시코, '저가 수입품' 억제 병행
트럼프 "중국, 멕시코 공장으로 美 시장 우회" 비난… 멕시코, '저가 수입품' 억제 병행

이는 오는 9월 의회에 제출될 2026년 예산안에 포함될 예정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멕시코의 가장 급격한 무역 정책 변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 관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요새' 건설과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러한 조치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으로 우회하기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무역 허점'이라고 비판해 왔다. 지난해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그는 "그렇게 하면 관세를 200, 250%로 부과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멕시코 정부는 이미 중국 전자상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지난 1월에는 쉬인(Shein)과 테무(Temu)와 같은 플랫폼의 저가 소포에 대해 19%의 관세를 부과했고, 7월에는 세금을 33.5%로 인상하여 세관 보고의 '허점'을 막고 값싼 수입품 유입에 대한 미국의 우려에 대응했다.
멕시코 관리들은 새로운 관세가 산업 단지 확장과 제조업 공공 투자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인 '플랜 멕시코(Plan Mexico)'에 통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2024년 GDP의 5.9%에 달하는 기록적인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세수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子坤)은 "중국은 어떤 구실로든 중국을 제압하거나 중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취해지는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 계획을 비판했다. 그는 중국이 멕시코가 "독립을 수호하고 관련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의회는 9월 8일에 예산안을 제출받고 논의할 예정이며, 업계와 소비자들은 멕시코가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얼마나 재편하는 데 앞장서는지 지켜보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