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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올 하반기부터 알배기배추·육지당근 파렛트 출하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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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올 하반기부터 알배기배추·육지당근 파렛트 출하 의무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현대화사업 일정 맞춰 채소·과일 등 전 품목으로 확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전경(사진=공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전경(사진=공사)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가 올래 하반기부터 알배기배추, 육지당근 품목에 대해 파렛트 출하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일정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연도별 파렛트율 목표 정책에 따라 파렛트 출하 의무화 품목을 전 품목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공사는 가락시장 내 숙원사업이었던 배추 품목을 끝으로 채소2동 11개 품목(무, 양파, 총각무, 쪽파, 양배추, 대파, 옥수수, 마늘, 생강, 건고추, 배추)에 대해 파렛트 출하 의무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금년 하반기에는 알배기배추와 육지당근을, 내년 하반기에는 오이와 감귤 품목에 대해서도 파렛트 출하를 의무화한다.

그리고 2027년(채소1동)에는 채소 전 품목, 2030년(과일동)에는 과일 전 품목 등 현대화사업 입주시점에 맞추어 가락시장 거래 전 품목의 파렛트 출하가 의무화된다.

금년 하반기 파렛트 의무화 품목인 알배기배추와 육지당근의 23년 말 기준 파렛트 출하율은 각각 85%, 90% 수준이다. 공사는 해당 품목의 파렛트 출하율 100% 달성을 위해 도매시장법인과 합동 산지출장, 출하자 홍보 및 파렛트출하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파렛트율 향상을 위해 공사 본부장과 도매시장 법인 임원을 중심으로 “파렛트출하촉진협의회”를 구성, 지난 3월 1차 회의를 완료했다.

협의회는 분기별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파렛트율 향상 대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필요시 수시 개최한다.

주요 임무는 파렛트 의무화 품목 확대 방안 논의, 파렛트 의무화 법적 근거 마련, 파렛트 출하가 어려운 영세‧소농 출하자에 대한 수도권 인근 환적장 마련 등이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