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2일 취약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건보공단과 신용회복위는 신용카드재단과 KB증권 등이 조성한 기금 등을 바탕으로 2억원 상당 재원을 활용해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에 채무 조정을 신청한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가운데 건보료가 3개월 이상 체납이면서 총 체납액이 2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공단과 신용회복위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는 다음달부터 체납보험료 전액(40만원 이하) 또는 50%(1인당 최대 49만원)을 지원받는다.
체납 건보료 지원 대상 등 자세한 신청 절차는 신용회복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일 경우 신용회복위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건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건보료 체납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 등 취약청년의 의료수급권 보호와 신용 회복을 통한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