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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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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은 포항지역 노후 철강산업단지 대개조 및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의 하나로 포항철강산업단지에 3년간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 3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 철강 산단의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철강산단 에너지사용량 분석을 통한 국제표준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수요기업의 RE100 인증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탄소저감 지원 등 총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이번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50여년이 지나 산업시설 노후화와 전통 철강제조업에 편중된 업종 분포, 종사자 편의시설 등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구나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적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른 탄소중립 요구 등 대내외적인 이유까지 겹쳐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1순위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SK E&S’를 주관 기관으로 경북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영남에너지서비스, 삼원강재 등 10개 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및 한국산업단지공단과 5월 초 업무협약을 체결해 철강산업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포항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