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서 열려
故 이대선화·원정희 등 33명 작가 90여점 전시
故 이대선화·원정희 등 33명 작가 90여점 전시
이미지 확대보기제65회 갑자전 '경계&해체'전이 5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B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으로 이어진 두 번째 특별관 전시로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
참여작가는 故 이대선화·원정희·박운주·황제성·임근우·박정용·양태모·윤세호·임수빈·손현주·김수지·서윤제·이상옥·정재은·주선희·최필규·문현숙·황경숙·백준승·정아씨·하리 등 33명의 작가가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양태모 갑자전 회장은 "언어가 실패하는 곳에 예술이 있다. '경계&해체'"라며 이번 전시의 컨셉트를 밝혔다.
갤러리에 마련된 고 이대선화 작가의 유작 'Untitled'는 혼합재료를 사용해 그린 작품이다. 평소 작가는 "그림을 보고 자신도 만족하고, 보는 사람들도 감동을 할 수 있는 작품을 그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故 이대선화 작가의 작업실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경기도 포천 광릉 수목원 근처다.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한 주선희 작가의 작품 'Empty#2207'도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는 주로 도자의 형상을 통한 '인간의 부재에서 시작된 비움의 흔적'을 주제로 작업한다.
주 작가는 "자연의 생성, 그리고 소멸과의 이어짐…. 오브제의 근원을 표현함에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우주의 순환원리를 말하며, 또 대자연의 근원이자 본질을 형상화하고자 한다“면서 "흙의 투박함을 표현하려 돌가루와 흑연가루를 사용했으며, 캔버스는 반복적인 지우기와 드러남을 통해 두터운 마티에르가 형성됐다"며 작업 과정을 전했다.
박성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