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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한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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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댓글조작' 폭로한 스타강사 '삽자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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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삽자루' 채널
입시업계에서 자사 홍보와 경쟁사 비난 목적의 댓글 조작에 대해 폭로한 유명 입시강사 '삽자루' 우형철씨가 별세했다. 향년 59세.

13일 유족 측에 따르면 우씨는 금일 오전 4시께 세상을 떠났다. 우씨는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입시업체 이투스교육이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해 검색 순위를 조작하는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또한 입시 학원가의 댓글 조작 관행을 고발, 조작에 반대하는 다른 강사들과 '클린인강협의회'를 결성했다.
그의 폭로로 수사기관이 수사에 나서 지난 2021년 대법원은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혐의 등으로 기소된 어투스 김형중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투스 온라인사업본부장 정모씨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우옥씨, 아들 우람이, 딸 우슬기씨 등이 있다. 우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5일 밤 0시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