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씨가 23∼24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2315430803520a6e8311f642111925478.jpg)
23일 서울중앙지법은 김씨와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본부장 전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예정대로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순차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콘서트에 차질이 없도록 영장실질심사를 공연 이후에 받게 해달라고 기일변경 요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검찰이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 범인도피 사법 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다”며 심사를 연기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전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 차선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를 받는다.
이 대표와 전 본부장 등 김씨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김씨가 사고를 낸 후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폐하려 시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할 것을 지시하고, 전 본부장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뺀 혐의를 받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