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강화천문과학관에서 풍성한 보름달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달 관측’ 행사를 오는 14~18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항공우주국 NASA에서 주관하는 세계적 캠페인 ‘세계 달 관측의 밤’을 겸해 진행되며, 보름달이 가장 밝게 뜨는 매년 음력 8월 15일(추석)을 기념해 온 가족이 뜻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리나라가 NASA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최신 달 탐사 프로젝트 소개 △스마트폰 달 사진 찍기 △천체망원경 통해 달 관측하기 △달 소원지 붙이기 △달 라이브 스케치 △대형 달 풍선 포토존 등 달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방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4천 원, 청소년․군인 3천 원, 어린이 2천 원으로 강화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화천문과학관은 지난 5월 1일 옛 폐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탄생한 천문관측 체험시설로, 수도권 가족 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강화군의 이색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관측회를 통해 우리 지구의 단 하나뿐인 달의 의미를 생각하고, 우리나라 우주탐사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