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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위대한 헌신·희생에 대한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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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위대한 헌신·희생에 대한 경의

인천, 국제평화 도시로 부상···평화·자유·박애 유산이 되다!
유정복 시장 ‘맥아더 장군 동상 신규 부조물’ 제막식 참석
시가행진 3000여 명의 시민 참여, 참전 영웅들 헌신·희생

자유공원에서 제막식을 나오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자유공원에서 제막식을 나오는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최재민 기자
인천광역시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 TF(테스크 포스)팀을 만들어 긴 행사를 준비한 끝에 기록들을 남겼는데 전쟁의 상처로 폐허가 됐던 인천이 74년 만인 2024년 9월, 세계평화도시 회원가입 소식도 알려지며 행사의 대미는 관심을 끌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1일 내항 1·8부두 개항광장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을 선언했다. 앞서 10시 40분 유 시장은 ‘맥아더 장군 동상 신규 부조물’ 제막식 참석 후 바로 이어진 행보다.
국제평화도시는 UN 승인 비정부기구로 지역사회에 평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원국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화 정책과 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뜻이 담겨 있다. 또 전승 기념식에서 노병들을 초청해 극진한 예우로 오찬을 같이하는 아름다운 한마음도 훈훈했다.

기념식에 초청된 노병.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기념식에 초청된 노병. 사진=최재민 기자

유정복 시장은 “이제 인천은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계 최고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라면서 “참전용사들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 그리고 인류애 정신에 바탕을 둔 번영”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희생해 준 애국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평화와 도시 공동체 성장을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각오도 밝혔다. 시는 이번 인천의 국제평화도시 가입이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계평화도시’ 인천으로 도약의 여정“이라고 했다.

이번 전승 행사를 통해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란 기대감은 확산이 되고 있다. 이어진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은 참석한 참전용사와 전국해병대 전우회 및 해병대 현역대대, 보훈단체 등 1500여 명은 기념식이 끝난 후 시민과 합류, 인천상륙작전기념 시가행진을 함께 했다.

특히 시민을 포함한 약 3000명의 대열은 동인천역을 출발해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까지 1.4km의 구간을 행진하며 인천상륙작전 영웅들의 위대한 헌신과 고결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또 ‘헌신으로 얻은 자유를 누리는 기쁨은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해군 의장대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해군 의장대 사진=최재민 기자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지난 6일부터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했는데 이번 기념행사는 내년부터 개최될 국제 행사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기념행사는 12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캉기념관 정책간담회와 큰별샘 최태성의 강연 ‘작전명 크로마이트 그날의 이야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가행진.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시가행진. 사진=최재민 기자

캉기념관과의 정책간담회에서는 양 작전 기념행사의 교류방안을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참전국 8개국이 함께 하는 국제평화포럼 개최(가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천은 자유공원에 ‘맥아더 장군 동상이 존재하고 있는데 신규 부조물 ’제막식 개최 또한 성황리 마무리했다.

맥아더 장군 동상 헌화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됐는데 참전용사를 비롯해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중구청장, 인천보훈지청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UN군 부사령관,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부조물이 1944년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는 지적에 따라,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도록 새로운 부조물이 제작되었다. 시는 부조물의 역사성, 작품성, 예술성을 검증하고 정비 및 교체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노병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최재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노병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최재민 기자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