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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고려아연 지키기, 21세기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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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련 "고려아연 지키기, 21세기 독립운동"

이갑산 범시민단체연합 회장. 사진=노춘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이갑산 범시민단체연합 회장. 사진=노춘호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장 이갑산, 범사련)이 23일 울산지부 울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고려아연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이 운동을 전국적 차원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고려아연은 대한민국 비철금속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국가 경제와 일자리 보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 즉 적대적 M&A시도로 이 기업의 독립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범사련은 “국민 모두가 고려아연의 주주가 되어 기업의 경영권을 방어해, 한국 경제를 보호하는 데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며, “고려아연이 외국 자본의 손에 넘어갈 경우, 국가의 기반이 되는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어 국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사련은 “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전국범사련 500여 가입단체부터 시작하겠다”며, “그렇게 국민이 직접 주주로서 경영권을 지키고 외부 세력 개입을 차단해 국가 기반 산업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려아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안정성과 2차로 발생할 수 있는 여건에서 국내 제조업을 보호하는 것을 중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범사련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 △언론 △소셜 미디어(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번 운동의 취지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주식 매입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를 촉진하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운동의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해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참여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국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 "우리 시민사회는 IMF 당시 KBS와‘사랑의 봉급나누기 운동’ 및 MBC와‘전 국민 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외환위기 시에도 전 세계 한인 상공인들과 함께 고국에 송금하기 운동을 성공시킨 바 있다. 좋은 기업과 경제 살리기에 서울과 지방의 민심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고려아연 지키기는 국가 기반 산업 크게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21세기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