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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선의 밤‘ 한국이 고아원·의료단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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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선의 밤‘ 한국이 고아원·의료단체 돕는다

’앙코르 프로젝트‘ 두 번째 행사…200여명 참석 자선경매·후원
40~50개국 대사들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전통 한복 알려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는 ‘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이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는 ‘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이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앙코르 프로젝트로 한국-캄보디아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고자 양국에서 각각 2회씩, 총 4개의 이벤트로 개최되는 ’앙코르 프로젝트(Angkor Project)‘의 두 번째 행사 ‘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이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캄보디아 문화유산 가치 알리고, 각계각층 후원


‘앙코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는 한국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본 ‘The Face of Cambodia’ 사진전으로 지난 5월에 성료 되었으며, 두 번째 행사인 ‘자선의 밤’은 캄보디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고아원과 의료단체 ‘TYDA(Samdech Techo Voluntary Youth Doctor Association)’를 후원하기 위한 행사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찌릉 보톰람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사)한문화진흥협회 정사무엘 회장,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한 각국 대사와 문화계 인사, 후원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후원을 위한 자선경매가 이어져 후원금은 전액 대사관을 통해 캄보디아에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자선의 밤에는 각계각층에서 후원한 물품들이 준비되었으며 캄보디아와 한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K-뷰티 제품들이 방송인 홍석천씨의 사회로 경매되어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어린이와 의료단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는 ‘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이 최근 개최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과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리는 ‘캄보디아 자선의 밤(The Odyssey: Cambodia-Korea)’이 최근 개최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


다가오는 12월, 앙코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벤트인 한국작가의 전시회 ‘Legacies of Legacy’가 앙코르와트 국립박물관에서 개최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표현한 캄보디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망의 네 번째 이벤트 갈라디너쇼는 앙코르와트에서 가까운 역사적인 유적지 바이욘 사원에서 한국의 이상봉 디자이너가 피날레로 참여하며 캄보디아 패션쇼와 케이팝 콘서트, 한복패션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재계, 예술계 및 언론계 인사 5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양국의 음식 문화를 맛보며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앙코르 프로젝트는 개인과 기업, 지자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 프로젝트로 모든 수익금은 캄보디아 자선목적으로 사용된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또는 한문화진흥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2024 세계의상페스티벌. 사진=한문화진흥협회이미지 확대보기
2024 세계의상페스티벌.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세계 40개국 패션문화외교 '2024 문경 세계의상페스티벌' 성황


한편 지난달 28일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 패션문화외교 콘텐츠인 2024 세계의상페스티벌이 문경 오픈세트장 광화문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한문화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은 20년의 전통을 가진 대표적인 문화외교 행사로, 매년 40-50여 개국 대사들이 참여하여 대한민국 전통의상 한복을 세계에 알리는 유일한 국제행사이다.

올해는 '제2회 문경새재 문화유산 야행'과 함께 개최되어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한복과 세계 각국 전통의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문경의 문화가 세계와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은 ‘세계 각국 대사들이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한복과 함께 어우러진 조화가 새로웠고,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문경새재 문화유산야행은 문경새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간 축제로 세계의상페스티벌과 함께 개최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피날레로 9대를 이어온 300년 도예 명가 영남요 7대 명장인 국가무형유산 김정옥 사기장과 이형근 유기장, 김삼식 한지장, 경북도 이학천 사기장, 김시인 자수장, 문경 모전들소리 등 문경의 무형유산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는 “40개국 주한 대사를 포함한 외교사절단의 문경시 방문을 통해 문경과 국가무형유산의 국제적 홍보 기틀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의 축하 공연으로는 2024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 수상자 출신 모델들이 ‘대한민국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선보인 대표적인 한복을 입고 무대를 장식하며 품격 있는 현대적 해석을 보여주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