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제리코파트너스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 인상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에 이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추진하고 있다. 0.1% 지분이 아쉬운 상황에서 고려아연지분 1.85%를 들고 있는 영풍정밀을 확보하면 고려아연 지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최 회장 측도 가격을 더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 안팎에서는 최 회장 측이 추가 베팅에 나선다면 공개매수가는 3만원 중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매수물량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 MBK·영풍 연합은 유통주식 전체인 684만801주(지분율 43.43%)를 매수하기로 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유 물량을 전부 팔수 있는 MBK·영풍 연합에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