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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7년 방치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환경 개선 공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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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27년 방치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환경 개선 공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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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 친화 공간으로 임시 개방하기 위해 환경 개선 공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구미동 195 일원 부지(2만 9041㎡) 중 일부인 1만584㎡ 부지에 30년 간 묵은 폐기물 및 매립 쓰레기 등을 먼저 제거해 내년 봄 식재되는 소풍마당의 잔디광장, 꽃대궐마당의 초화류 등의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한 사전 준비 공사다.
이는 1997년 하수처리장 가동 중단 이후, 2025년 6월 성남시민들에게 임시개방하기 위한 첫 공사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올해 11월 한달 간 장기간 방치된 건설폐기물, 매립쓰레기, 잡목 등 제거 작업과 지면 평탄화 작업이 이뤄진다.
내년 2월 착공하는 ‘구미동 안전조치 및 디자인개선 사업’의 본 공사는 부지 내 위험시설물에 대한 차폐와 안전조치를 기본 방향으로, 시민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쉼이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피크닉 광장‧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그늘막 평상‧디자인벤치 등을 충분히 설치해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6월 임시 개방되면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시민에 안전하고 쾌적한 휴게 녹지공간으로 그동안 기피 시설로 인식돼 온 이미지를 벗게 될 것”이라면서 “단계적으로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는 하수처리장 공간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