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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신년 기자회견서 2025년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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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신년 기자회견서 2025년 로드맵 제시

15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시정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지은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작은 노력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룬다는 뜻인 ‘노적성해(露積成海)’처럼 오산을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15일 오후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이 시장은 그간 이룬 주요 성과로 'GTX-C노선의 오산 연장 확정'과 '세교3 공공택지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을 꼽았다.

그는 "세교3지구는 도시 균형발전과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구름판에 해당해 민선 8기 시정 운영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며 "GTX-C노선 연장은 서울을 30분대로 빠르게 연결해 시민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GTX, 수원발KTX 등 미래 광역교통망 전망에 더해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연계한다면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경제발전을 위해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준공된 가장3일반산업단지에 25개 기업이 입주를 준비 중이며, 지곶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하고 있다"며 "특히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매뉴팩처링과 일본의 석유화학 기업 이데미츠 코산 R&D센터가 이미 오산에 자리 잡았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R&D센터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교3지구 인근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오산을 경기남부 K-반도체 벨트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남부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상생협력의 핵심 거점 등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강조해 첨단산업 기업 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교통망 확충에 있어서 지난해 착공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를 언급해 "동서간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입체화와 주변 교차로 지하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화성~안성 간 반도체고속도로와 연결도로를 신설해 세교2·3지구와 운암뜰 AI시티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수도권 제2순환선 화성 금곡지구 IC, 오산휴게소 하이패스 진출입로 신설 등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며,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확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기대했던 서울역 방면 광역버스 노선은 오는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오산도시공사의 공식 출범이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개발을 실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원동과 신장동 분동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남촌동 행정복지센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와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오산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계절 꽃 식재, 파크골프장 개장, 도보·자전거도로 분리 등을 진행했으며, 서랑저수지 둘레길, 황톳길 등 휴식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오산천 주요 교량과 공동주택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도시미관을 개선했으며, 부산동생활문화센터와 가족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문화적 소외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방학 중 영어캠프 운영, 원어민 화상영어 지원 확대, 맞춤형 진로진학 캠프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수련원 건립과 AI·코딩 교육 추진으로 4차산업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어르신 대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화장 장려금 지원, 출산지원금 확대 등 복지 정책과 시민 건강 활성화를 위해 걷기 마일리지 프로그램 도입해 지역화폐 ‘오색전’ 지급 등의 계획도 밝혔다.

민선 8기 공약 이행과 시정 만족도와 관련해서는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공약 이행률은 62%에 달한다”며 “GTX-C 오산 연장, 세교3지구 선정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자평하며, “민선 8기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하는 변화로 미래도시 오산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