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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장단콩축제 '명성' 이어간다...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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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장단콩축제 '명성' 이어간다...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 11월 개최 확정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리는 모습. 사진=파주시이미지 확대보기
파주장단콩축제가 열리는 모습. 사진=파주시
파주시가 주최하는 ‘파주장단콩축제’가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며 7년 연속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파주시는 도비 2억 원을 확보하며 축제의 질적 향상과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됐다. 파주장단콩축제는 1997년 처음 개최된 이후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파주의 대표 특산물인 장단콩을 주제로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경기대표관광축제는 경기도 내 지역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제도로,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운영 방식, 발전 가능성,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올해는 총 19개 축제가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렸으며, 파주장단콩축제는 그중 상위 10개 축제로 선정되면서 도비 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파주시는 지난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대표관광축제 선정평가에 참석해 파주장단콩축제의 차별성과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는 발표를 진행했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임진각광장에서 개최됐으며, 파주장단콩을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를 통해 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파주의 대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을 즐기며 축제의 매력을 만끽했다.
올해 개최되는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향상된 편의시설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주장단콩축제는 경기대표관광축제 상위 10개 축제로 선정. 사진=파주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파주장단콩축제는 경기대표관광축제 상위 10개 축제로 선정. 사진=파주시 제공

올해 축제는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운영 방침을 강화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온다. 1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철저한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교통 및 주차 편의를 개선하고 방문객 쉼터를 확충하는 등 축제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보강된다. 지역 농업인과 부녀회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상생형 축제로서의 의미도 더욱 강화된다.

파주장단콩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장단콩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파주를 대표하는 문화 관광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파주장단콩축제 관계자는 “7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된 만큼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단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11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열리는 파주장단콩축제는 파주의 특산물과 전통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