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콘텐츠 발굴·정책 제안까지…청년의 시선으로 남양주 알린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를 여행하며 직접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청년·문화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새로운 형태의 청년 참여 프로그램이다. 2~5명으로 구성된 크루 단위로 활동하게 되며, 남양주의 숨은 매력을 청년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 모집 기간이었던 지난 2월 3일부터 21일까지 총 59개 팀, 200여 명의 청년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16개 팀, 51명이 최종 선정됐다.
오리엔테이션은 크루별 지원 동기 및 여행 계획을 공유하는 1부와, 사업 참여 시 유의 사항 및 활동 가이드라인을 안내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청년의 시선으로 남양주의 숨은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회”라며, “여러분의 여행이 단순한 경험을 넘어 남양주의 관광·문화 정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여행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최종 선정된 크루들에게는 개인당 10만 원 상당의 남양주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지급되며, 10월까지 남양주 곳곳을 여행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청년들은 여행 영상을 촬영하고 개인 SNS에 게시해 남양주를 홍보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오는 11월 성과공유회를 열어 여행 경험을 나누고, 직접 구상한 관광 정책을 제안하는 발표 시간을 갖는다. 성과공유회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MVP 3개 팀에는 추가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청년 여행크루’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홍보 및 정책 기획 모델로서 의미를 갖는다. 남양주시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보다 매력적인 관광·문화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