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이날 확대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일수록 공직이 중심을 잡고, 시민의 일상과 민생 안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시정 혼란과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시민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책임 있는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을 언급하며, 조기 대선과 이에 따른 혼란 가능성에 대비해 공직자들에게 차분한 대응과 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국 불안으로 시민사회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정은 더욱 원칙에 충실하고 차분하게 민생을 지켜야 한다”며 “시민들의 일상과 행정의 연속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철저한 사전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정부의 조직 정비 과정에서 각종 승인 절차가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국비 연계 사업과 공공사업의 추진 일정을 사전에 점검하고, 조기 집행 가능 사업은 일정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대응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
미국 관세 정책 여파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역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산업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항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및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과 포엑스(POEX)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산업 인프라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일수록 행정은 더욱 중심을 잡고 시민 삶을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과 민생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포항을 만들어 가는데 매진하자”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