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펠터미널코리아와 투자유치 및 울산항 신규 물동량 증대 업무협약

울산항만공사(UPA)는 21일 오후 공사 사옥에서 울산 소재 상업용 탱크터미널사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OTK)와 투자유치 및 울산항 액체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일 오드펠터미널코리아 이사회에서 기존 터미널 부지 내 신규 증설투자가 최종 확정되며 추진된 것으로, 울산항 탱크터미널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항만 물동량 창출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협약서에는 오드펠터미널코리아가 울산항 내 상업용 탱크터미널 저장시설 8만8000㎘를 확충해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울산항만공사는 증설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공동 항만 영업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울산항만공사 이번 탱크터미널 증설로 연간 약 100만 톤이상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함께 국내 화학산업의 공급망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울산항 배후에 추진 중인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 완공 이후 예상되는 물동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오드펠터미널코리아의 신규 증설투자를 통해 울산항은 에너지 중심축 항만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탱크터미널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울산항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에 약 31만㎘의 저장탱크와 부두시설을 운영 중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에 친환경 선박연료인 그린메탄올을 PTS 방식(부두에서 선박으로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에너지기업 에쓰-오일과 10년간 장기 저장시설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