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부산시] 5월 가정의 달 ‘농업·생태·문화’ 등 다채롭게 운영

글로벌이코노믹

[부산시] 5월 가정의 달 ‘농업·생태·문화’ 등 다채롭게 운영

어린이부터 신혼부부까지... 도심 속 자연과 교감하는 5월 체험행사 풍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농업 체험 교육, 생태 공존 행사, 어린이 대상 마술 공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체험 기회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생명과 사랑, 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 맞춤형 농업·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농업과 소통하는 탄소 정원 텃밭 이야기’, ‘그림책과 함께하는 꼬마 정원사’ 등 프로그램을 지역 초등학교 6개교 14학급에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부산교육대학교와 함께 표준 교육 모델을 개발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유농업과 연계한 전문 강사 양성 과정도 추진해 지속 가능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유미복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센터는 도시 아동들이 농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물새류대체서식지 내 큰고니 모습. 사진=부산시이미지 확대보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물새류대체서식지 내 큰고니 모습. 사진=부산시


이어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센터)는 부산지역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25쌍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한 물새류대체서식지 내 큰고니를 배경으로 특별 웨딩 사진 추억 만들기를 추진한다

큰고니는 일생을 한 짝과 함께하는 상징적 동물로 이번 행사는 그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며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촬영은 평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유선으로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서진원 센터장은 “큰고니의 사랑 이야기는 단순한 자연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헌신과 사랑의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예비부부와 신혼부부가 큰고니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 정관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오후 2시부터 야외마당에서 ‘마술에 홀린 박물관’ 공연을 개최한다.

글로벌 마술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마술사 최이안을 초청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마술쇼와 풍선 아트쇼 등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천 시에는 실내 강당으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진행한다.

유현 정관박물관장은 “정관박물관은 어린이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