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국토부 수의계약 중단 결정에 깊은 우려 표명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번 결정이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개항 목표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라며 “부산시는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국토부 및 참여 기업들과 협의하고, 효율적인 공정관리로 개항 일정을 사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국토부가 수의계약 중단 이후 재입찰 절차를 추진 중이지만, 동일한 공사 조건에서 새롭게 입찰이 진행될 경우 기본설계 등을 포함해 최소 6개월 이상 공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에 시의회는 국토부에 입찰 절차의 기간을 최소화하고 착공 시기를 앞당기는 등 2029년 개항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부산시에는 지역 건설사의 참여 확대와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현 상황을 신속히 타개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건설교통위원회는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사 과정에서의 사고 예방과 품질 확보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전제되지 않는 한 개항 일정 준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과 관련된 모든 행정 절차와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의회는 “가덕도신공항이 부산과 영남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2029년 개항을 향한 전방위적인 노력에 나설 것”이라며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