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논리력·사고능력 키우기 위한 교육목적에 맞게

이종태 의원은 “‘박사리더단’은 대학진학을 앞둔 고교생들에게 문해력, 논리력, 사고력, 발표력을 키우기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면서 “다만 자율에 맡긴 도서 선정에 있어서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 예로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서적은 경제, 경영 등 각종 전문지식이 전제돼야 이해가 가능한데, 과연 고교생 단계에서 바람직한지가 문제다. 또한 유시민의‘어떻게 살 것인가’, 김동식의 ‘회색인간’같은 도서가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고교생에게 권할만한 책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서울시교육청은 매년 고전을 포함한 권장도서 풀(500권 정도)을 제시하고 도서가 자율 선정되더라도 교육적인 목적에 적합한 것인지를 검토해 선정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