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구역 규제 완화를 위한 건의 제안

이들 동북부 6개 시·군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 관광개발 상생 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에 참석해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 협의체는 하남시를 비롯해 남양주, 광주, 구리, 양평, 가평이 함께 참여해 팔당호(댐)와 북한강 일대의 수변 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친환경 관광거점 조성 △통합 관광권역 형성 △중첩규제 해소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부지가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수변구역에 준하는 규제를 받아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규제 완화 공동 건의’를 제안했다.
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미사동 일대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세계적 수준의 영화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문화 콘텐츠 시설을 집적화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경기 동북부 수변지역은 오랜 기간 환경 보호라는 명분 아래 중첩된 규제에 묶여 발전의 기회를 잃어왔다. 이제는 6개 시·군이 뜻을 모아 실질적인 규제 개선 성과를 함께 만들어내야 할 때”라며 “이번 회의가 단순한 출범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책 변화를 이끄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