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수대오거리 광장은 이천 도심의 중심이자 대표 경관지로, 최근 교통광장 및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정비된 지역이다. 시는 해당 구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정비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평일 저녁과 주말 등 정비 취약 시간대에는 용역반을 추가 투입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적발된 불법 현수막은 즉시 철거되고, 계도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시행된다.
옥외광고물법상 정당 현수막은 읍·면·동별로 2개까지는 장소 제한 없이 게시가 가능하나, 시는 이들 현수막이 집중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각 정당에 게시 장소를 다른 지역으로 유도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분수대오거리 광장을 현수막 제로존으로 지정함으로써 이천 시민은 물론, 이천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정 이천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