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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쉬리’ 발견…친환경 도시 하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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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쉬리’ 발견…친환경 도시 하천 입증

시 시설공단-국립중앙과학관 협력 조사 중 찾아내
최근 청계천 조사 중 발견된 2급수 서식  고유종 '쉬리'. 사진=서울시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청계천 조사 중 발견된 2급수 서식 고유종 '쉬리'. 사진=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청계천에서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 ‘쉬리’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청계천은 지난 2003년~2005년 대규모 복원 공사를 거쳐 조성됐다. 이에 친환경 도시 하천으로 복원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발견된 ‘쉬리’는 수질에 민감한 어종으로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하천 생태계가 얼마나 건강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생물이다.

공단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청계천 생물 다양성 보전과 학술 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쉬리’도 그 협력의 결과로 서울시설공단과 국립중앙과학관이 함께 진행한 조사 과정에서 찾아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을 도심 속에서 생태와 환경이 공존하는 건강한 하천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질 관리와 생태환경 보전 활동을 통해 청계천을 서울의 대표적인 매력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