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완료

경기도는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에 위치한 용정천 수해상습지 개선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용정천은 하천 주변에 공장 부지가 밀집해 있어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 매년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반복되며 대표적인 수해 상습 구간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총사업비 157억 원을 투입해 하천 연장 약 0.96km 구간을 정비했다. 수해상습지 개선 사업은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치수 사업으로 제방을 보강하거나 하천 폭을 넓혀 통수 능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이번 정비를 통해 하천 폭을 확장하고 유수 흐름을 원활히 해 통수단면을 확보했다. 이에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적 측면도 고려해 하천에는 식생블록과 자연석쌓기를 도입,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하천 환경을 조성했다. 제방도로와 주변 도로, 차량 진출입로까지 정비해 주민들의 통행 안전과 생활 편의성도 함께 향상시켰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태풍과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우선 정비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