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시장 “고양 성공시대 완성…스마트팜부터 미래 모빌리티까지 선도”
정책 아이디어 공모부터 규제 혁신·스마트팜 랜드마크 조성까지 혁신 강조
정책 아이디어 공모부터 규제 혁신·스마트팜 랜드마크 조성까지 혁신 강조

이 시장은 “고양은 이제 단순한 수도권 베드타운을 넘어,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벤처촉진지구 지정, AI캠퍼스 조성 등 자족기능과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이는 행정 혁신의 결과이자 실질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자평했다.
스마트팜부터 관광형 농업단지까지…고양형 미래농업 청사진 제시
1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당시 간부회의에서 특히 스마트팜 빌리지 조성에 대한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토지비용, 시설비 문제를 선제적으로 검토해 관련 기업을 고양시에 유치해야 한다”며 “단순 농업생산을 넘어 수경재배, 버티컬팜 등의 첨단 모델을 적용한 전시형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빌리지는 관광과 체험, 교육이 결합된 복합 미래농업 랜드마크로, 고양시가 추진 중인 도시형 농산업 클러스터 전략의 일환이다.
AI행정 확산…공무원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정책 특허화’ 추진
고양시는 최근 ‘2025년 고양시 공무원 AI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CCTV 통합관제, AI 돌봄로봇, 지능형 교통체계 등 실증 사례도 잇따르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특허 등록까지 검토 중이다.
이 시장은 “AI 특례시 고양을 표방하는 만큼, 공직사회가 스스로 창의적 혁신을 주도해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관광산업 전환점 마련
고양시는 지난 5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민 호응과 참여를 끌어낸 대표 행사”로 평가했다. 현장 QR 설문에는 3,7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이는 박람회 콘텐츠와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았다는 방증이다.
이 시장은 “단순한 관람형 박람회를 넘어 산업적 확장을 도모할 시점”이라며 “정원산업, 플랜테리어 등과 연계한 콘텐츠 전환과 글로벌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규제혁신·환경복지 사업도 박차…캠핑장 설치 등 유관기관 협의 추진
이밖에 고양시는 한강공원 내 캠핑장 설치를 포함한 장항습지 일대 정비사업과 함께, 고양한강공원의 공연 수요 증가에 대비한 종합계획 재정비도 검토 중이다. 이 시장은 “한강유역환경청과의 실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최근 고양시는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 산식 개선’ 사례로 행정안전부 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생활 밀착형 제도 개선에서도 주목받았다.
대곡지구·스마트시티·도심공원 등 미래 도시 인프라 속속 추진
이날 회의에서는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개발방안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맨발황톳길 공원 개선사업 △드론·UAM 기반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고양시가 추진 중인 핵심사업이 함께 공유됐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변방이 아니라 수도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과 투자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디딤돌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