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견학은 한미 교류 활성화와 자원봉사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성남시 협력기업인 ㈜HL만도의 후원으로 대형버스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견학단을 맞이한 그라츠 중령은 환영사에서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어린이들의 방문에 감사하고, 이번 방문이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현재 이곳에 근무하는 미군들도 여러 경로로 지역사회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니 자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견학을 주선하고 현장에서 직접 통역을 맡은 전인범 성남시안보자문위원장(전 특수전사령관)은 “미국은 자원봉사 문화가 활발한 국가로,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견학 일정은 부대 홍보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헬기 정비 현장 견학, 기지 내 식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정비 중인 헬기 좌석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부대 카페테리아에서 미국식 점심을 함께 즐기며 색다른 경험을 쌓았다.
수진초등학교 5학년 이찬민 군은 “꿈이 공군 조종사인데, 오늘 미군 부대를 견학하며 제가 직접 그린 비행기 그림을 전달하려고 가져왔다”며 부대원들에게 선물해 부대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장현자 성남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러한 뜻깊은 견학을 성사시켜 주신 전인범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따뜻하게 맞아준 그라츠 중령과 미군 장병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방문이 자원봉사와 국제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