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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독일 중소기업연방협회와 전략적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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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독일 중소기업연방협회와 전략적 연대

6월 16일, BVMID 대표단 경자청 방문... 상호 협력 방안 논의
유럽 중소기업의 아시아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
16일 독일중소기업연방협의회 관계자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독일중소기업연방협의회 관계자들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지난 16일 독일 중소기업연방협회(이하 BVMID) 대표단이 경자청을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독일 내 약 700개 중소기업이 소속된 BVMID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한국에서 구축하고자 추진한 일정이다. 경자청은 박성호 청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직접 대표단을 맞이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경자청 1층 홍보관에서 경자청의 정책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부산항만공사(BPA) 신항 홍보관 투어로 이어졌다.

경자청에 따르면 BVMID는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독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민간 경제단체다. 이 단체는 해외 진출 컨설팅, 맞춤형 실무 교육,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BVMID의 주요 회원사는 ‘미텔슈탄트(Mittelstand)’로 불리는 독일형 중소기업이다. ‘미텔슈탄트’는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술력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독일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단에는 손야 코네르트-바이스 BVMID 대사,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VECTOR사 대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지부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해 실질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박성호 청장은 환영사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해상, 항공, 철도가 모두 연결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유럽 중소기업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최적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방문은 유럽 강소기업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경자청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자청은 이번 방문이 단순한 교류로 그치지 않고, 향후 유럽계 중소기업의 국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차원의 협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로 경자청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주한일본총영사관, 미주권 MBA 네트워크 등과도 꾸준히 협력해 글로벌 투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BVMID 방문은 경자청이 추진 중인 ‘부산진해-유럽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