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반도체 관련 기초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반도체의 기본 개념, 트랜지스터 작동 원리, 노광과 증착 등 반도체 공정의 핵심 요소를 다룬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자녀의 진로 결정 과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는 지난달 융기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모집됐다. 이에 추첨을 통해 총 20팀(학생-학부모)을 선발했다.
홍성호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찾아오는 반도체 교실은 청소년들에게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반도체 인재 양성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융기원은 오는 7~8월에는 도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을 운영할 예정으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