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공시설물 정기 점검 지속적 강화

이번 공사는 시민과 공직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진됐으며, 향후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공공행정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천시청 본관은 1989년 준공된 건물로, 2018년 내진성능 평가 결과 가로 하중을 견디는 구조(수평부재)는 ‘붕괴 방지 수준’, 세로 하중을 받는 기둥 등 구조물(수직부재)은 ‘붕괴 위험 수준’으로 평가된 바 있다. 리히터 규모 6.3 이상의 지진에 취약하다는 진단이 내려지면서, 내진 보강은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3억 원을 확보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2025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공사를 진행했다. 내진보강 대상은 시청 본관과 시의회 건물로, 이미 내진 설계가 반영된 청사 내 다른 건물은 제외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진은 사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이기에, 평소의 대비가 시민 생명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이번 내진보강을 통해 과천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주요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 확보와 정기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며, 각종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