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방정부 주최 AI 엑스포 ‘MARS 2025’ 개막

국내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최한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첫날부터 약 600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AI 허브로서의 가능성을 강하게 인식시켰다.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최민희 국회 방통위원장, 권칠승·이준석·정동영·서영교·김종민·염태영·김성회·권향엽·김문수·박민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로봇공학 권위자인 UCLA 데니스 홍 교수가 맡아 ‘URBAN AI와 로봇의 협업구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오후 2시에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30여 개사와 미국, 영국, 일본 등 6개국 12명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한 데모데이 및 네트워킹 행사가 열려, 약 600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참가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관내 스타트업들의 수준과 준비도가 인상 깊었다”며 후속 미팅 계획도 발표했다.

같은 날 열린 제2회 화성데이터포럼에서는 수원대학교 ‘Nova팀’이 대상을 수상했고, 청년정책 발표회에서는 자율이동형 CCTV 청소로봇 ‘코리요 클린가드’(김주연 학생)와 AI 기반 청년 스마트팜 구축 방안(김민서 학생)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발표자들은 각각 싱가포르와 유럽 연수를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계획이다.

내일은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 △MARS 2025 컨퍼런스 △AI 산업기술세미나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특히 화성 기본사회 미지답 포럼에서는 정균승 군산대 명예교수와 강남훈 기본사회 이사장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려 AI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방정부가 미래도시 전략을 주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며 “AI 기반 기본사회 구현에 있어 화성시가 앞선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