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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李대통령, 野 요구 안 들어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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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李대통령, 野 요구 안 들어주지 않아"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울산 중구 한국석유공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요구라고 해서 안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야당도 이번 기회에 대화할 때 어차피 공개되는 모두발언 같은 게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오는 22일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무조건 힘으로 눌러서 안 들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때 계곡 정비할 때 동네 상인들이 원하는 그대로는 아니었지만 대안으로 제안하면 수용하겠느냐는 식으로 해서 자리에서 상당히 대화를 하고 끝날 때는 악수하면서 헤어졌다"고 부연했다.

다만 김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부가 민생회복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편적 복지를 주장하시던 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원래 생각했던 것들을 고집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도 봐주실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