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 학교시설 개방 협약 체결

성남시와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학교시설 개방 확대에 나선다.

시는 2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지역 초·중·고 교장 대표 등과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등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생활체육과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관내 147개 초·중·고등학교(전체 155개교 중 94.8%)는 학생 안전과 교육 활동, 재산 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교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게 된다.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사전에 학교장에게 승인을 받아야 하며, 구체적인 사용 범위와 시간 등은 학교와 이용자가 협의해 결정한다. 시는 개방 학교에 대해 전기요금, 청소비 등 운영에 필요한 공공경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세부 사항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율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자원을 시민의 삶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면서도 지역 공동체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