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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회, 도심 침수 대응 조례 제정 착수…“물 순환 도시로 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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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의회, 도심 침수 대응 조례 제정 착수…“물 순환 도시로 전환 시동”

지난 19일 열린 ‘2025년 광주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광주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열린 ‘2025년 광주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사진=광주시의회
경기도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 연구회'(대표 주임록 의원)가 지난 19일 ‘2025년 광주시 도심침수 저감방안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한 도시 물 순환 체계 정비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상습 침수지역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심침수 예방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종적으로는 도심 물 순환을 촉진하는 조례 제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고회에는 광주시 재난안전과, 도로관리과, 수도과 등 관련 부서와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 참여해 실효성 있는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팔당댐 수문 개방에 따른 수위 상승과 투수 포장 미비, 저류조 실효성 문제 등이 주요 침수 원인으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침수 방지 시설물의 내구성과 유지·보수 비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연구의 정교한 방향 설정을 당부했다.
이번 연구회는 주임록 의원을 포함한 8명의 의원이 참여하며, 오는 11월까지 관계 부서 세미나, 타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임록 대표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와 도심 침수는 일시적 문제가 아닌 구조적 재난”이라며 “선제적인 제도 정비를 통해 광주시가 지속가능한 물 순환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