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술닥터사업 현장애로기술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한국순환자원유한공사는 경기도와 과천시가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5년 기술닥터사업 현장애로기술지원’의 지원을 통해 이 제품의 초기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지식재산권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쿠팡, ㈜홀썸브랜드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던 함경범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체감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제품이 머쉬로폼이다.
머쉬로폼은 단순한 소재가 아니라 균사체를 자라게 해 만드는 재배형 포장재이다. 기존 스티로폼은 화석연료 유래로 자연 분해가 어렵지만, 머쉬로폼은 농업 부산물(쌀겨, 톱밥, 칡줄기 등)과 버섯 균사체를 결합해 7일 이내 생장, 45일 이내 완전 분해되는 지속가능한 제품이며 다양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 뷰티·리빙·패션·산업 포장재 등 다방면으로 응용할 수 있다.
특히 생산 리드타임 단축, 품질 검사 기준 정비, 후처리 공정 개선까지 실질적인 기술 자문이 이뤄졌다. 또한, VOC 시험, 생분해성 평가, 생산 공정 표준화 등 폭넓은 기술 자문을 받았다.
머쉬로폼 기술은 현재 특허 등록까지 완료됐으며, 무상 공개될 예정이다. 함 대표는 특허 공개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기술닥터 사업이 다양한 기업의 성공 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순환자원유한공사는 2025년까지 ISO 9001 및 ISO 14001 인증, 탄소저감 기술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천에서 시작된 이 기술이 세계 친환경 포장재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