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중동 휴전에 다다음주부터 하락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상승…중동 휴전에 다다음주부터 하락 전망

휘발유 27원·경유 29원↑
경유 5주만에 1500원대로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27.7원 오른 1663.2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27.7원 오른 1663.2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향후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27.7원 오른 1663.2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 대비 32.1원 상승한 1741.5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36원 오른 1634.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3.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25.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9원 오른 1527.2원을 기록했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5월 셋째 주(1501.08원) 이후 5주 만에 다시 1500원대로 올랐다.

중동 지역 긴장 격화로 한동안 상승한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등으로 지정학 리스크가 진정되며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5.2달러 내린 7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81.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5달러 하락한 89.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2주 전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다음 주까지는 국내 제품 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긴장 완화로 이번 주부터 국제유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어 향후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