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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로 자동차세 징수율 6.3%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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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모바일 전자고지로 자동차세 징수율 6.3%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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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청사 전경. 사진=수원특례시
수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확대 도입한 이후, 자동차세 징수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5년 지방세 정기분(자동차세 1기분)에서 총 382억 원을 징수하며, 2024년 대비 34억 원 초과 징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징수율도 지난해 73.3%에서 올해 79.6%로 6.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 4개 구는 자동차세 납부 안내를 모바일 전자고지로 발송했으며, 특히 영통구는 2차 발송까지 진행해 전년 대비 9.9%포인트나 징수율이 증가하는 등 전자고지가 징수율 향상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카카오, 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통해 납세자의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 및 안내문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수신 가능하며, 주소 오류로 인한 우편 미수신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전자고지 대상을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서, 부과고지서, 독촉고지서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직접 납부 기능도 도입한다.

전자고지를 열람하지 않는 시민에게는 종이고지서를 신속하게 발송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 e-그린시스템과의 연계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으로 납세 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시민 편의성이 높아졌고, 징수율도 향상됐다”며 “앞으로는 결제 기능까지 더해 세금 납부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