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단지의 스마트제조 전환과 지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 마련

7일 부산산학융합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시가 지원하고 부산산학융합원, 동아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지역산업진흥원이 수행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촉진사업 ‘신평·장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약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의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지산학 협력 강화의 장으로 펼쳐졌다.
부산산학융합원 길경석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부산시 사하구 이갑준 구청장, 동아대학교 이해우 총장,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이상석 부총장, 부산경영자총협회 김광수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두 건의 전략적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지산학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두 번째 협약은 부산산학융합원, 부산광역시 사하구청, 동아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지역산업진흥원, 신평장림산업단지관리공단, 부산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부산수산물가공특화사업협동조합 총 10개 기관이 사하구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부산산학융합원 ‘신평·장림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추진 배경과 함께 △재직자 교육 △구직자 교육 △재학생 대상 산학 연계 프로그램 △기업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며, 산업단지 기반의 인재 양성 및 기술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동아대학교는 2024년 동서대학교와 함께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지산학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방안’과 지역 혁신 클러스터화 전략을 공유했다.
기술 세미나 세션에서는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강연이 이어졌다. 부경대학교 배상은 교수는 ‘제조업의 ESG 경영 및 실천전략’을 주제로 제조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해야 하는 배경과 실천 방안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개했고, 이어 부산대학교 김호원 교수는 ‘스마트제조와 AI’를 주제로 부산 제조업의 특성과 인공지능 기술 융합을 통한 미래 전략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길경석 부산산학융합원 원장은 “이번 협약과 세미나는 신평·장림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지역의 스마트제조 기반을 다지고, 글로컬 사업과의 연계 속에서 지산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 기술 혁신,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신평·장림 산업단지 내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한 통합 워크숍이 오는 7~8월 중 열릴 예정이며,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부산산학융합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