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 급식 분야 부패예방 강화… 현장 체감형 청렴 시책 추진

도교육청은 지난 7일 교육감 주재로 열린 청렴정책단 회의에서 ‘청렴특별TF’를 통해 계약 및 학교급식 분야에서 부패경험률을 줄이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계약 분야의 부패 인식 점수는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 경험률이 2023년 0%에서 2024년 0.52%로 증가함에 따라 전반적인 청렴도 점수가 하락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계약 분야 청렴정책을 전면 재정비하고, 개선 시책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계약 분야에서는 부패경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 시책으로 △청렴교육 실시 △청렴계약 핫라인 운영 △계약상대자와의 소통의 날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
학교급식 분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립한 7대 실천 과제를 바탕으로 시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납품업체 점검 세부기준 마련 △계약 절차 준수 안내 △합동점검 실시 등을 통해 계약과 납품 과정의 투명성 제고 등이다. 또 급식 행정의 내실화를 위해 △맞춤형 급식컨설팅 △급식민원 대응 지원 등을 운영하고, △급식관계자 대상 청렴·친절교육 △납품업체 간담회 운영 등도 병행하며 청렴 문화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청렴은 특정 부서의 과제가 아닌 모든 교육가족이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시책들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도록 후속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