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품 선점 기회... 프리오더 모피 매출 증가세

8일 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동우모피 △디에스퍼 △윤진모피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 브랜드별 스타일 수는 전년 대비 2배 확대된 80여 개로 구성됐다.
프리오더는 여름철 미리 주문을 통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한정판 모피를 선점하고 모피 전문 브랜드의 경우 최대 60%까지, 기타 여성패션 브랜드는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러시안 세이블(흑담비 모피)처럼 원자재 수급이 제한된 고급 모피는 시즌에 들어서면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프리오더는 원하는 상품을 가장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프리오더가 집중되는 6~8월 신세계 센텀시티의 모피 매출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전년 동기 대비 약 30%씩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별 행사 일정은 △동우모피(~7/10) △디에스퍼(~7/13) △르베이지(7/9~11) △윤진모피(7/18~24) △아이잗바바(7/23~27) △이따리아나(7/28~31)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도가 높은 고급 모피 소재 세이블을 활용한 숏 베스트 등이 있다.
프리오더 행사 외에도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동물복지 인증 ‘퍼마크(Furmark®)’를 받은 상품 중심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선보일 예정으로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치 소비 흐름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과거엔 겨울 직전에 모피를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여름 프리오더가 보다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VIP 고객은 물론 대중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쇼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