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채 상병 2주기…尹 수사외압 실체 규명돼야"

더불어민주당이 고 채 상병 순직 2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책임 규명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채 상병 순직 2주기를 맞아 "특검에 단 한 점의 진실도 남김 없이 철저한 규명을 요청한다"고 19일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고인께서 억울함을 풀고 영면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은 채 해병의 순직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는 것도 모자라 수사를 방해했다"며 "순직 해병 특검은 단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채 해병의 순직과 수사 외압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격노와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고, 책임자를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그 앞에 어떠한 성역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채 해병의 순직을 끝까지 기억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들이 다시는 억울한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팔각모 사나이 박정훈 대령과 해병 전우,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정의로운 길에 민주당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