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고카시 출범 20주년 기념초청 행사(2023년)에 이어, 오사카·간사이 국제박람회에 참가 중인 고카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천시 대표단은 정인우 문화교육국장을 비롯해 미래도시, 건축·디자인 분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고카시의 도자 전시 부스와 국가별 파빌리온, 시가라키 도예시설, 고카시장 접견 등 다양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고카시는 일본 6대 고요(古窯) 도시 중 하나로, 이번 박람회에서 ‘철과 흙과 불’을 주제로 도자 전시를 선보였고, 박람회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건축, 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국제 행사로 진행 중이다.
이천시와 고카시는 1992년 민간 교류를 시작으로, 2005년 공식 자매결연을 체결해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예술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고카시 출범 20주년 행사에서는 이천시 거북놀이 공연단이 참가했으며, 오는 8월 말에는 고카시 북 공연팀이 ‘풍류’ 행사에 초청돼 이천시민들과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와 고카시의 자매결연이 2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시점에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양 도시 간 문화와 경제,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