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현재 도서관, 경로당, 이동노동자쉼터, 은행,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총 241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며, 이 중 특히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8월을 맞아 민간업소 중심의 ‘착한 더위쉼터’를 추가 지정해 시민 보호에 나섰다.
‘착한 더위쉼터’는 영업장 면적 100㎡ 이상인 관내 휴게음식점(카페·패스트푸드점 등)과 제과점 중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26개 업소로 지정됐으며, 참여 업소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의자에 앉아 쉬고 시원한 물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7월 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4곳을 추가로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냉방시설·공기청정기·무선충전기·와이파이 등 시민 편의를 고려한 설비를 갖춰 운영 중이다.
지정된 정류장은 △안양역 △호계현대홈타운·e편한세상(호계3동)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안양5동) △안양중앙시장·안양고용센터(안양4동) 등이다.
시는 하반기 중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3곳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대중교통 이용편의성과 폭염 대응 효과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길고 강력한 폭염에 대응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 취약계층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시민들을 위한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