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초기 기업의 성장 지원)과 해외 네트워크 연계로 포항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처음 기획됐다.
참여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사업의 역량을 확장해 향후 투자유치와 현지 진출 기회를 실질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업 선정은 투자자 및 해외 벤처캐피털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서류심사와 영문 발표평가 심사로 이뤄지며, 최종 3개사를 대상으로 국내·해외·후속 지원의 3단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현지 컨설턴트사와 연계해 해외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파트너사 발굴과 해외시장 전략을 수립한다.
해외 프로그램은 유럽 투자자 대상 데모데이와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해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유치와 홍보 기회를 창출하고, 현지기관 방문과 워크숍을 진행해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북유럽 최대 창업 컨퍼런스인 ‘SLUSH 2025’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 및 파트너사와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협력과 투자 연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포항의 유망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김정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 진단부터 해외 진출, 후속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략적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