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현대미술 작가…이탈리아문화원 후원
내년 1월까지 과천 호반아트리움서 열어
작품 35점 소개…33점은 국내 최초 공개
내년 1월까지 과천 호반아트리움서 열어
작품 35점 소개…33점은 국내 최초 공개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은 2일 경기도 과천 호반아트리움에서 이탈리아 현대미술 작가 알레산드로 시치올드르(Alessandro Sicioldr)의 개인전 ‘고요한 빛, 황홀의 틈’을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며 이탈리아 프리모 마렐라 갤러리(Primo Marella Gallery)와의 협업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치올드르는 고전 회화 기법에 몽환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 세계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이 중 33점은 국내 최초 공개되는 신작이다.
대표작 ‘Lo Sposalizio’는 서로 다른 현실을 마주한 두 인물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성찰하게 하고, ‘La Grande Notte’는 가로 3m의 대형 캔버스에 사막 위 인물들이 빛나는 존재를 맞이하는 순간을 담아 아직 도래하지 않은 희망을 전한다.
전시는 2일 오프닝 리셉션으로 시작되며 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은 작가가 직접 전하는 작품 세계를 들으며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경험을 할 수 있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익숙한 시선과 사고에서 벗어나 회화라는 매체가 던지는 본질적 질문과 마주할 기회”라며 “느림과 관조 속에서 작품을 음미하고 상상과 사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