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미래형 문화축제

11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는 기술(Technology)·예술(Arts)·게임(Game)을 아우르는 슬로건 ‘TAG Seongnam’을 내세워, 첨단기술과 예술,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미래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는 KAIST 이진준 교수가 연출하는 ‘시네 포레스트: 동화(動花)’다. AI 기술과 음악, 시각예술을 결합한 미디어 심포니 공연으로, 700여 명의 시민 오케스트라와 1천 명의 시민 합창단이 참여해 장대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단순한 관객을 넘어 작품의 일부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넥슨과의 협업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활용한 AR 체험존이 운영되며, 분당구청 잔디광장에서는 VR·AR 체험, e스포츠 이벤트, 레이스 프로그램 등이 열려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도 즐길 수 있다.
또 △카약 체험 △4차 산업 체험존 △시민 창작 미디어아트 전시 △지역 예술가 발표 무대 등 시민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술과 예술, 게임이 융합된 성남페스티벌은 성남의 새로운 도시 정체성을 보여줄 상징적인 무대"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환상적인 경험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