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지난달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성제 시장이 학의동 근린생활시설에서 진행한 산업재해 예방 현장 점검의 후속 대책으로 마련됐다.
시는 노동안전지킴이를 통해 지역 내 건설 현장을 점검한 결과, 33개 현장에서 1,165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국적은 중국, 베트남, 태국,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네팔, 카자흐스탄, 러시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달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들은 “내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사실상 공사 진행이 어렵다”며 “안전교육은 하고 있지만, 모국어로 안내할 경우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 전단은 노동안전지킴이의 건설 현장 점검 시, 한글 안내문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의 국적에 맞춰 배부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