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산(해발 923m)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가을이면 약 15만㎡에 달하는 억새밭이 은빛 물결을 이루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억새 군락지를 자랑한다. 산정호수 또한 맑은 물과 수려한 산세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포천의 대표 명소다.
특히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야간 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10월 17일과 18일 저녁 산정호수 위에서는 불꽃쇼, 수상 오브제, 무용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대형 수상불꽃극이 펼쳐져 호수의 역사와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다.
야간 프로그램에는 △사일런트 디스코 △야간 조형물 전시 △유등 전시가 준비돼 있으며, 낮에는 △작은 말타기 △억새 소원길 △1년 후에 받는 편지 △캘리그라피 체험 △포토존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와 등산로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체험 콘텐츠도 이어진다.
또한 포천문화관광재단은 경기관광공사의 ‘2025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축제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산정공화국 패밀리런’을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산정 미션런 △생존 어드벤처 △취재 투어 △포토스토리 △ESG 스토리텔링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억새꽃축제는 산정호수 100주년의 의미를 담아 특별히 기획했다”며 “새로운 야간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포천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